Netshow 3.0 - Close Captioning Sample

똥배 나와 흉하지만
전체적으로 나온건 좋아요

몸이 중후해 보여요
어딘가 당당하고 점잖고

그렇게 나오면 딱 붙는
T를 걸치고...

남자들 눈 끌려고

다른 남자 눈 신경 안써요
당신 눈만 끌면 좋겠어요

- 배 나오면 내가 밀어넣을거야
- 당신 주먹으로 ?

맞아

- 숨도 못쉬게 배를 누를텐데 ?
- 그래 ?

 

- 내 짐은 ?
- 가져왔어요

- 수고했어
- 계획대로 됐어요 ?

- 라디오 듣지 못했어 ?
- 당신 시합은 안 들어요

- 이겼어요 ?
- 이겼지

- 그래도 은퇴해요 ?
- 물론이지

- 그럼 끝났어요 ?
- 아직 끝난건 아냐

 

우리 아직 위험 하죠 ?
잡히면 우리를 죽이겠죠 ?

그러나 잡히진 않겠죠

그래도 날 데려갈래요 ?
당신 짐만 되는 건 싫어요

 

- 말해보세요
- 화비안 ! 난 너와 같이 있고 싶어

- 영원히 ?
- 영원히, 영원히

- 날 사랑해요 ?
- 엄청나게

 

- 날 즐겁게 해줄래요 ?
- 키스 해줄래 ?

먼저 기쁘게 해주면

 

- 갈비가 부러졌나봐
- 사랑하다가요 ?

- 아냐, 바보야, 시합때문에
바보 아니에요

내 이름은 화비안이에요
내 이름은 화비안이에요

- 다시는 바보라 부르지 마요
- 미안, 미안

취소할께

- 마른수건 좀 줘, 튤립
- 그건 듣기 좋아요, 튤립

바보보단 훨씬

그렇게 부른다고 바보는 아냐
취소는 했지만

부치

- 왜 ?
- 어디로 가죠 ?

아직 모르겠어

가고 싶은데는 ?
돈은 충분히 있으니까

어디든 잘 살 수 있어
남태평양이 어떨까 해

우리돈으로 지구 반대편이라
갈 수 있어

보라보라 어때요 ?

물론
거기서 싫증이 나면

타히티나 멕시코도 좋고

하지만 스페인어를 못해요

보라보라말은 해?
멕시코말이 더 쉬워

무슨 뜻이에요 ?

구둣방이 어딥니까 ?

그거나 뱉어
발음이 좋군

당신은 내 연인이 될겁니다

몇시죠 ?
몇시죠 ?

잘 시간이야
좋은 꿈이나 꿔

 

부치 !

 

아무것도 아니예요

 

깜짝 놀랐어요
나쁜 꿈 꿨군요 ?

 

- 무슨 영화야 ?
- 오토바이 영화에요

- 보는거야 ?
- 보다 말다 해요

- 아침부터 쏘는 영화를 봐 ?
- 내용이 뭐였어요

- 영화를 보는건 너 잖아
- 아니, 무슨 꿈이였냐구요 ?

몰라
기억이 안나

꿈은 한번도 기억 못했어

정말 한심한 사람이로군요

일어나서 아침 먹어요

키스 한번 더 해줘

됐어요 ?
일어나요, 게으름뱅이

- 몇시지 ?
- 아홉시 다 됐어요

- 기차 몇시에 도착하죠 ?
- 열한시

- 아침 뭐 먹고 싶냐면요...
- 뭐 ?

커다란 딸기 팬케익에 시럽
계란 반숙, 소시지 다섯개

마실것은 ?

셔츠 잘 어울려요
오렌지 쥬스 한잔

그리고 블랙커피
다음에는 파이 한쪽

아침부터 파이를 ?

파이는 어느때 먹어도 돼요
딸기 파이가 좋아요

잘 녹은 치즈를 얹어서

- 시계 어디 있지 ?
- 없어요 ?

- 없어
- 찾아 봤어요 ?

그럼 내가 뭘 한줄 알아 ?
가져왔어 ?

네, 탁자 서랍에서

- 캉가루 위의...?
- 거기에 있었어요

- 그런데 어디로 갔어 ?
- 어디 있을텐데...?

있어야 할텐데 없단 말이야 !
내겐 소중한 거란 말이야 !

내게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 ?
얘기하자면 길지만

이런건 다 태워도 좋지만...
그래서 특별히 얘기했잖아 !

생각해봐 !
가져왔어 ?

그런것 같은데...

그런것 같아는 말이 안돼 !
가지고 왔거나, 아니거나

- 그럼 가져왔어요
- 분명해 ?

분명하진 않아요

 

아파트에 놔두고 온것은
당신 잘못이 아니야

얼마나 소중한지 얘길 할걸
최고로 소중하다는 것을

말 안한 내 잘못이야
그렇지 ?

 

- 미안해요
- 괜찮아, 아침은 혼자 먹어

- 그렇게 소중해요 ?
- 가서 시계를 찾아와야 돼

-깡패들이 지킬지 몰라요
- 가면 알게되겠지

잡히면...내가 해치워야지
아니면 도망가던지

분명히 가져온 줄 알았는데
미안해요

 

돈이야, 팬케익 사먹어
아침 잘먹어

파이 다 먹기 전에 올께

블루베리 파이예요

천천히 먹어
빨리 올께

 

그걸 잊어먹어 ?
일부러 그렇게 일렀었는데도

침대옆 탁자 캉가루 위라고
"아버지 시계니까 잊지마 !"라고

 

이런 식으로 싸우는 거야

 

죽었어

 

법정에서 증언하겠어요
그 자가 미친듯 운전했어요

- 누가 ?
- 저 사람요

죽여버린다 !

 

- 어서오십쇼
- 닥쳐 !

- 닥치라니 정신 나간거야 ?
- 들어와라 !

- 나를 죽여라 !
- 머리를 날려 버릴테다 !

- 그만 !
- 당신은 상관 마 !

- 명령하지마, 총을 버려 !
- 상관 말라니까

총을 버려 !
발 벌리고 손은 머리 뒤로 !

이놈이 나를...
죽이려고...

닥쳐 !

더 와
더 가까이

 

제드 ? 나야
거미줄에 파리가 걸렸다

 

제드 말고는 아무도
여기서 못 죽여

제드다

 

- 두마리 걸렸다고 ?
- 그래

- 왜 피투성이야 ?
- 저희들끼리 싸우다 그랬어

이놈이 저놈을
죽일뻔 했어

그래 ? 죽이고 싶은가 ?
밖에 오토바이 괜찮지 ?

- 화요일 아니잖아 ?
- 목요일이야

주차해도 괜찮아

- 병신을 데려와
- 아직 자고 있을걸 ?

그럼 깨워서 끌고 와

 

- 어느 쪽을 먼저 할래 ?
- 아직 결심 못했어

어느 쪽을
먼저 할까... 왼쪽...

오른쪽... 오른쪽...

네가 먼저야

 

- 여기서 할거야 ?
- 러셀 방에서 하는게 나아

그것도 좋아

 

이놈을 지키고 있어

 

그 총을 집으려고 ?
좋아, 집어라

집으라니까

빨리 집으라고

빨리 집어

비켜라, 부치 !

 

괜찮아 ?

괜찮지 않아
괜찮은거랑 거리가 멀어

 

어떻게 할거야 ?

뭘 어떻게 해 ?
어떻게 할지 얘기해 주지

검둥이 두어놈 불러다 손보지
다이나마이트 두어개로

알아들었니, 치한아 ?
아직 끝난게 아니다

널 불고기로 만들거다

우리 관계 말이야

우리 관계 말이냐 ?
우리 관계는 이런거다

우린 모르는 사이야
이전에도 앞으로도

끝난거야 ?

그래 끝났어
조건이 둘 있다

이일은 절대 비밀이다
우리 둘만 아는 일이야

이 불고기 재료밖엔 몰라
아무도 알아선 안돼

둘째...
너는 당장 LA를 떠나라, 당장

영원히 떠나
나타나지 마

LA에 나타나면 죽는다
어때 ?

좋아

 

화비안 !
빨리 떠나자고 !

- 짐 꾸려야죠
- 필요없어, 기차 놓치겠어

- 잘 됐어요 ?
- 나중에 얘기해

- 아직 위험하죠 ?
- 빨리 빨리 !

- 이 오토바이 어디서 났어요 ?
- 오토바이가 아니고 헬기야

내 차는 어떻게 했어요 ?

미안해, 부서졌어, 빨리 타 !
빨리 가자니까

 

다쳤어요 ?

코피만 났어, 아무 염려마
빨리 출발해야 된단 말이야 !

미안해, 이리와
미안해

하도 안와서 걱정했어요

늦어서 미안해, 아침 먹었어 ?

딸기 팬케익도 ?

오늘 억수로 재수 없었어
가면서 얘기할께 빨리 타

- 누구 오토바이에요 ?
- 헬기라니까

누구 헬기에요 ?

제드
제드는 죽었어

 

"바니의 입장"

 

아냐, 넌 배신자야 !
마셀라스를 배신했어 !

그를 배신할 자는 미아밖에

목숨만 살려 주십쇼

성경을 읽나 ?
내가 딱 맞는 귀절을 기억하는데

에스켈 25장 17절이야

의인의 길은 사면으로 열렸으나
악인의 길은 막히리라

착한 사람은 축복받아
약자를 계곡에서 구하리라

그는 형제의 보호자며
잃은 아이를 찾는자라

나의 분노의 매를 맞고야
형제를 해치는 자는

내가 전능한 여호와임을 알고
나의 복수의 벌을 받고서야

외경의 주임을 알리라

 

- 신경 쓰여, 닥치라고 그래 !
- 마빈, 닥치지 못해 ?

죽어라, 마셀라스의 개야 !

 

변소에도 있다고 말하지 왜 !
머리가 나쁘냐 ?

총도 있다고 말했어야지 ?

그것도 대포만한 총이야
개처럼 죽을 뻔 했어

운이 좋았어

이건 운이 아냐

그럴지도

이건 여호와의 섭리야
무슨 뜻인지 아나 ?

 

물론 알지
신이 총알을 막아줬다는 거야 ?

맞아, 바로 그거야
총알을 막아 준거야

- 그만 돌아가자고
- 내말을 과소평가 마 !

- 방금 일어난건 기적이야
- 좋아하네

흔히 일어나는게 아냐

가면서 얘기하면 안돼겠나 ?
아니면 교도소 가서

죽을뻔 했어
살아남은건 기적이야

알았어, 기적이니까 가자고

 

가자, 검둥아

 

TV에서 본 경찰얘기인데
악당이 총을 쐈는데

경관은 하나도 안 맞는거야
그럴 수도 있는거야

- 기적같은 일도 있는거야
- 눈이 있어도 못본거야

- 무슨 뜻이야 ?
- 아냐, 난 그만 은퇴하겠어

- 맙소사 !
- 신성모독이야

- 염병할 !
- 안된다니까

- 왜 은퇴하냐 ?
- 오늘 마셀라스에게 얘기할래

- 뭐라고 ?
- 두고 봐

1만불 걸겠어

-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
- 그런거 몰라요

하나님이 총알
막았다고 생각해 ?

- 미쳤나 ? 뭐 하는 짓이야 !
- 얼굴을 정통으로 쐈어

왜 ?

오발이었어

이보다 미친 짓도 없을거야

- 차가 흔들리는 바람에
- 흔들리지 않았어

- 하여튼 죽일 생각은 없었어
- 대낮 시내 한복판에서 말이야

- 조용한데로 가
- 이 근처엔 그런데 없어

찾아봐

톨루카에 친구한테
전화하는거야

어디에 ?

촬영소 옆에

지미 !
뭐하고 있어, 쥴스야

잘들어, 차안에서 사고가 생겼어

두어시간 차고 좀 빌릴께

지미가 기분이 안좋아
나가라고 하는데...

- 거절하면, 어떻게 해?
- 전화 될때까지 나가지 않을거야

그런말 안할거야
지미는 내 친구야

차고에 있는걸 보고도 그럴까

지미입장을 생각해봐

막 일어나 화장실도 안갔어
고마운줄 알어

대가를 요구하면
한 방 먹일거야

수건에 뭘 닦는거야 ?

손 닦어

피묻은 손을 닦으면 어떻게해 !

씻는거 봤잖아 ?

물만 적셨어..

피 다 닦았어 !

똑같은 비누로 씻은 난 깨끗한데
지미가 이걸 보면 좋아하겠다

제발 상황파악 좀 해

알았어, 침착할께
친구나 구술러봐

 

지미, 이거 맛 좋은데

빈센트 테이스터스초이스 맛 좋지 ?

이런것도 다 먹어보고
이거 무슨 맛이지 ?

집어쳐, 쥴리

뭐

무슨커피인지, 누가 샀는지
맛이 좋건말건 무슨 상관이야

바니가 쇼핑 갔을때, 그녀가 샀어

난 그냥 있으니까 먹는거야

지금 내 머리속에는
내 차고에 있는 죽은 검둥이야

지미

내가 물어볼께 ?

여기 차 몰고왔을때
'검둥이 시체 보관소'표지판 봤어 ?

지미...

'검둥이 시체 보관소'표지판 봤어 ?

아니

왜 못 봤어 ?

'검둥이 시체 보관'은
내 사업이 아니야 !

변명하지마, 바니가 돌아와 저걸보면
당장 이혼하자 할거야

부부문제상담, 별거도 아닌
이혼 말야 !

난 이혼하고 싶지 않아 !

도와줄 수가 없어
난 바니와 헤어지기 싫어 !

지미라고 부르지도 마
아내랑 헤어지면 지미는 없어

밤새워 병원에서 일하고
좀 있으면 바니가 와

당장 전화해서
저것들 내집에서 치우라고 해 !

알았어, 전화 어딨어 ?

당장 전화해 !
전환 침실에 있어 !

바니가 돌아와서
뭐라고 할까 ?

팔팔 뛰겠지, 뻔한 얘기야
그런데 얼마나 팔팔 뛸까 ?

바니 입장 이해돼요
밤새 힘들게 일하고 왔는데

집안에서 깡패가
시체를 주무른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
이해하고도 남아

이해는 필요 없고
"당장 치울께"가 듣고 싶어요

빨리 애들을 보내주세요

염려마, 치워줄께
당장 보낼께

기다리고 있어
울프가 해결해 줄거야

울프를 보내줄께, 이제 됐어 ?

그럼요
처음부터 그런다고 그러지

신경질적인 여잡니까 ?

관계자 이름을 대줘요 '쥴스(흑인)
빈센트(백인)'

"시체 하나, 머리 없음"
30분 걸리니까 10분안에 가죠

"9분 37초 후"

 

자네가 지미 맞지 ?
당신 집이죠

윈스턴 울프야
문제가 있다지 ?

- 문제가 있지
- 들어가도 될까 ?

자네가 쥴스 ?
그렇다면 자넨 빈센트

시간 없으니 짧게 얘기하지
시계는 정확하지 ?

바니가 9:30분에 오지 ?

- 그녀가 그걸 발견하면
싫어 하겠지 ? - 당연하죠

그렇다면
40분안에 처리해야 돼

내 말대로 하면 시간은 충분해
시체 있는 차고로 날 좀

 

- 지미
- 네

커피 한 잔 타 주겠나 ?

어떻게 ?

프림, 설탕 잔뜩

 

이 차 소음이나 매연
연료상태는 어떤가 ?

보기엔 이래도
차엔 이상 없어요

글쎄, 브레이크하고 전조등이
고장난 것 같은데

이봐요, 적어도
아무 이상없어요

좋아, 주방으로 가자고

 

여기 있습니다

 

우선 자네들은
시체를 치워

그리고 살림 집이라면

어딘가 세제같은게 있을거야
싱크대 밑에

그걸 꺼내다가 차를 닦아
빨리 빨리 해

뇌나 해골 찌꺼기를 치워
의자를 닦을 생각은 마

살점같은거나 치우고 씻어내
바닥의 피는 깨끗이 훔쳐내

조각이불이나 홑이불로
하얀건 안돼

내장을 바꾸는거야
바닥 카페트도 걷어내고

담요같은걸 깔아, 경찰이
세워서 조사해도 상관 없도록

지나치면 모를거야
자네들 둘이 앞장서

명령인가요 ?

뭐라고 ?

명령이냐고요 ?

이봐, 난 부탁하러 온게 아냐
내 명령이 싫다면 빨리 말해

도우러 왔지
부탁하러 온게 아니야

아닙니다, 우린 감사하고 있어요

나도 당신을 존경합니다
그러나 일방적 명령은 좀...

마셀라스가 날 부른건
내가 빨라서야

빨리 하지 않으면 끝장이야
달콤한 말로 해야만 하나 ?

 

그렇게 보지마, 나도 알아

 

74년형 체비 노바

녹색

엔진밖에 건질게 없어

20분정도

아무도 실수 안하면...

정말 고마워, 조
이따 봐

어때 내 솜씨 ?

좋아요

한가지 알아둘게 있는데요...울프씨

윈스톤

윈스톤씨, 알아둘게 있는데요

이건 비싼담요에요
삼촌이 결혼선물로...

- 중요한 담요란 거야 ?
- 네

- 삼촌이 부자인가 ?
- 아뇨

마셀라스 삼촌이 다 사줄거야

난 '오크'가 좋은데
'오크' 좋아해 ?

'오크'좋죠

 

내 오늘일은 기억해 둘거야

철학자도 자기 잘못은
금방 잊는거 알아 ?

집어쳐 ! 그딴 말 하는 놈
손가락을 분질러 버릴테니

내가 실수한 거 알아

우리 바꿔 ! 난 창문 닦을테니
니가 검둥이 뇌 줏어담아 !

 

수고들 했네
이만하면 통할거야

완전히 딴차가 됐군

서로 칭찬이나 할때가 아냐
1단계, 청소끝, 2단계

 

- 옷을 벗어
- 다요 ?

홀랑 벗어
빨리 빨리

- 지미 아내가 올때까지 15분
- 오늘은 왜 이렇게 춥지 ?

꼭 이래야 돼요 ?

어떻게 보이는지 아나 ?

방금 살인한 친구들 같아 보여

원한이 사무친 옷은 버려
이 자루에 넣어

그러다 청소부가 발견하면
어쩌려고요 ?

염려마, 내가 가져가

비누 줘

교도소 가봤지 ?

- 찬물 아냐 ?
- 더운물인줄 알았는데 ?

온몸에 비누칠을 해

- 머리요
- 내 머리 좀 씻어줘요

수건 줘
됐으면 옷 줘

 

완벽해, 계획대로 됐어
보기 좋군

지미, 어때 ?

멍청이들 같은데요
꼭 멍청이들 같아요

네 옷이잖아 ?

이러다간 교도소행이야, 서둘러
우리는 당장 떠나야 돼

 

폐차장으로 가네
죠랑 그친구 딸은 내 편이야

거긴 북쪽 끝이지만
이리저리 돌아가는게 좋아

쥴스는 내 차로 같이가고
자넨 내 차를 따라오게

혹시 도중에 경찰을 만나더라도
내가 움직이기 전엔 꼼짝 마 !

꼼짝말라고 ?
언제까지 ?

- 당신이 움직일때까지
- 머리 좋은 친구로군

- 살인자 치고는 침착한데 ?
- 살인이 아니라 오발입니다

빨리 갈테니 잘 따라와
그리고 내 차를 망가뜨리면

죠는 시체를 둘 묻게될거야

"몬스터 죠 - 중고부품"

- 됐습니까 ?
- 완벽하네

이쪽은 라켈이야
머쟎아 여기 사장이 될거야

옷이 멋져요
배구시합 하러 가세요 ?

가는 길에 내려주지, 어디 사나 ?

-레돈도
- 잉글우드

그렇다면 유일한 해결책은

두대의
택시를 타는거야

그럼 여기서 헤어지세

또 만나세, 얌전히 굴고

울프씨
함께 일하게 된거 영광입니다

여러가지 감사합니다

나도 그래

모두 나를 저렇게 존경해

- 연장자 존경은 인격이에요
- 나도 존경할 줄 알아

라켈은 인격과는 거리가 멀어

 

- 택시 같이 탈래 ?
- 아침부터 먹고, 같이 먹을래 ?

좋아

 

베이컨 ?

아니, 난 돼지고기 안먹어

- 유태인이야 ?
- 유태인은 아니고 돼지만 안먹어

왜 ?

돼지는 더러워
난 더러운 건 안 먹어

베이컨은 맛있어
돼지고긴 맛 있어

시궁창쥐가 자기똥을
좋아하는법이야

난 더러운 동물은
먹지 않을거야

개는 ?
개도 자기똥 먹어

개도 안먹어

개도 더럽다고 생각해 ?

더럽다곤 하지 않았어
더러운건 사실이지만

그러나 개도 인격이 있어
인격은 고귀한 거야

돼지가 조금만 인격이 있었더라면
더러운 동물 취급을 면할텐데

왜 우리가 돼지토론자가 됐지 ?

 

기분이 좋아지고 있어
아깐 내내 심각하기만 했잖아

- 생각해 봤는데
- 뭘 ?

- 기적에 대해서
- 기적이아니라 내겐 우연이었어

- 기적이 뭔거 같아 ?
- 신의 섭리

신의 섭리가 뭐지 ?

하나님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거

하지만 아까일은 우연이었어

그게 문제가 아냐, 오해 마

총알을 막고
콜라를 펩시로 바꾸고

그런 이익을 주자는게 아니고
그게 신의 뜻이라는 거야

여기서 중요한건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는 거야

- 어떻게 ?
- 하여튼 난 잠도 못잘것 같아

그만 둔다는건 진심인가 ?

이 생활 ?

진정이야

염병할 !
그럼...?

그걸 줄곧 생각하고 있었어

이걸 마셀라스에게 주고
어디로든 그냥 떠날래

그냥 떠나 ?

"쿵후"의 케인처럼 떠나는 거야
여기저기 걸어다니는 거야

- 얼마동안이나 ?
- 신이 오라고 할때까지

- 그게 언제야 ?
- 영원이 될지도 모르지

- 그저 건달이야
- 난 쥴스야, 그뿐이야

아냐 건달에 불과해
동전이나 구걸하는 건달

길바닥에서 자고 쓰레기 먹고
그걸 건달이라 불러

일자리도 없고
집도 절도 없는 건달이야

그런 점이 우리의 차이야

가르송 !
커피 !

- 아까 일은 이상하지만
- 가르송은 남자란 뜻이예요

- 기적같진 않아...
- 보기에 달렸어

- 그렇게 말하지마
- 못 믿겠으면 얘기하지마

변소 갔다올께

가만...

언제 결심했나 ?

먹는동안 줄곧 생각했어
그런데 갑자기 분명해졌어

나중에 다시 얘기해

 

- 사랑해 펌프킨
- 사랑해 하니바니

다들 꼼짝마라 !

누구든지 움직이면
대가리를 날려 버릴테다 !

- 종업원은 엎드려 ! 손님은 가만 !
- 엎드리란 말이야 !

- 당신, 보이는데로 나와
- 멕시코인은 나와 !

- 뭐하는거야, 엎드려 !
- 가방 내놔 !

빨리빨리 움직여 !
마루에 엎드려 !

- 할머니도 !
- 난 지배인인데 왜 이럽니까 ?

- 왜 이러느냐고 ?
- 아닙니다

불만이 있다는거야 ?

이 친구 영웅이야

- 처형해 버려 !
- 영웅이 아니라 지배인입니다

- 여러말 하지마 !
- 맘대로 가져가십시오

손님들에게 말해

진정하라고
곧 끝날거라고, 알았어 ?

손님 여러분
진정하십시오

협력하시면 곧 끝납니다

엎드려 !

 

잘들어라
다들 지갑과 가방을 꺼내서

자루에 담는거다 ! 알았지 ?
좋아, 지갑을 꺼내 !

모두 자루에 넣어 !
자루에 넣어 !

그거 휴대폰인가 ? 넣어
집어 넣어 그리고 엎드려

 

자루에 넣어

 

- 가방은 ?
- 내 보스의 세탁물이야

- 당신이 세탁하나 ?
- 할일이 있으면

- 추한 일이로군
- 나도 동감이야

- 열어
- 안돼

- 뭐라고 ?
- 내 말 들었잖아

- 무슨 일이야 ?
- 방범대 대원이 나타났어

그냥 죽여버려 !

총이 나를 겨누고 있는게
처음이 아니야

가방을 안열면 쏜다

- 모두 다치기 전에 줘버려요 !
- 닥쳐, 당신은 상관마 !

진정해, 하니바니
내가 처리할테니까

셋까지 세겠다

가방을 안열면 혼쭐날걸 !

알았지 ?

하나..

둘..

셋 !

좋아, 네가 이겼다
가져가라

열어 !

도대체 왜그래 ?
무슨 일이야 ?

- 이거 진짠가 ?
- 그럼

아름답군

말해, 무슨일이야 ?

그손 놔라 !
놔 !

- 진정하라고 그래 !
- 진정해 !

닥치게 해 !

그 손 놔라 !

진정해, 하니바니 !

- 아무일 없다고
- 아무일 없어

- 진정하라고
- 진정해 !

- 여자 이름이 ?
- '욜란다'

'욜란다', 바보짓 하지마 !

- 다치지 마 !
- 다치지 않을테니 안심해

알아들었지 ?
알아들었지 ?

- 알았어
- 뭐라고 ?

- 알았어요
- 알았음 됐어

그럼 진정해
진정 하라고

잘 들어라
셋까지 세겠다

셋을 세면
총을 버리고

손을 탁자에 올려놓고
의자에 앉는거다

그러나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준비됐나 ?

하나..

둘..

셋 !

- 이제 놔줘요 !
- 진정해, 신경 건드릴거야 ?

신경을 건드리면
내가 폭발할지도 몰라 !

그가 다치면...
당신은 죽어요 !

그러면 끝장이야
그건 원치 않아

아가씨도 이 친구도
그건 원치 않을걸 ?

잘 생각해봐
보통때면 너흰 벌써 죽었어

근데 내 인생의 전환기에
나타난거야, 너흴 돕고싶어

그러나 이 가방은 안돼
내것이 아니니까

그 뿐 아니라, 이것 땜에 고생 직싸게 했거든

빈센트, 진정해 !
욜란다, 진정하지 못해 !

대화로 해결해, 총 치워 !
좀 낫군

- 빈센트 진정해, 괜찮다고 해
- 하니바니, 괜찮아

됐지 ?

오줌 마려워요
집에 갈래요

참아
너가 자랑스러워 ! 욜란다

- 너도 자랑스럽다고 해
- 자랑스러워

- 사랑해
- 나도 사랑해

- 그 자루에서 내 지갑 꺼내
- 어떤 겁니까 ?

"악당 꺼"라고 써 있는거

그거야, 그게 내거야

안의 돈을 꺼내
세봐

얼마야 ?

천 오백달라

주머니에 넣어, 네거야
나머지 지갑도 다 가지고

그만하면 성공한거야

그 병신에게 천오백이나 ?

보통때면 죽일 것을 ?

자넨 상관말고 닥치고 있어

총은 이쪽이야

돈을 그냥 주는게 아냐
난 원가로 사고 있는 거야

뭔지 알아 ?

네 생명
죽이는 대신 돈으로 사자고

자네 성경 읽나 ?

별로

내가 외는 귀절이 있어
에스겔 25장 17절

의인의 길은 악인의 이기심과
폭정으로 사방이 막혀 있나니

자비의 이름으로 축복하노라
어둠의 계곡을 지나는 목자여

그는 진정한 형제의 수호자며
어린양의 구세주라

내 형제를 파멸시키는 자에겐
불같은 분노로 원수를 갚으리니

그대에게 내 보복이 있을 때
수 년동안 읊었던 구절이야

살인을 할 때 꼭 써 먹었지
뜻도 모르고 지껄였었어

좀 겁주는 말이라고 생각했지
그런데 오늘 깨달았어

내 생각에
아마 이런 뜻인것 같아

넌 악인이고
난 의인이야

그리고 이 총은
나를 수호하는 목자야

이렇게 볼수도 있어

넌 의인이고 난 목자며
세계는 사악하고 이기적이지

이게 마음에 드는군
하지만 이게 진실은 아냐

진실은

너는 약자고
난 사악한 폭군이야

하지만 난 노력하고 있네

정말 힘들게
'목자'가 되기 위해

 

어서 가

 

빨리 뜨는 게 좋겠어

좋은 생각이야